외부 링크란 무엇인가

외부 링크(external link)는 내 웹사이트에서 다른 도메인의 페이지로 나가는 하이퍼링크다. 나가는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해 아웃바운드 링크(outbound link)라고도 부른다.

같은 도메인 안을 연결하면 내부 링크, 다른 사이트에서 내 사이트로 들어오면 백링크다. 셋은 같은 <a> 태그를 쓰지만 방향이 다르다.

외부 링크와 내부 링크, 백링크는 어떻게 다른가?

기준은 링크의 시작점과 끝점이 어느 도메인에 있느냐다. 하나의 링크가 관점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것이 혼동의 원인이다.

이름시작내 사이트 기준
내부 링크내 사이트내 사이트안에서 안으로
외부 링크(아웃바운드)내 사이트다른 사이트밖으로 나감
백링크(인바운드)다른 사이트내 사이트안으로 들어옴

내가 다른 블로그를 인용하며 링크를 걸면 나에게는 외부 링크이고, 링크를 받은 그 블로그에는 백링크다. 같은 링크 하나를 두 이름으로 부르는 셈이다.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통제권이 다르기 때문이다. 외부 링크와 내부 링크는 내가 직접 넣고 뺄 수 있지만, 백링크는 남이 걸어 주는 것이라 요청하거나 기다릴 수밖에 없다.

외부 링크는 검색 순위에 도움이 되는가?

구글 공식 문서는 외부 링크를 순위 요소로 명시하지 않는다. 대신 어떤 대상에 걸어야 하는지만 안내한다.

구글 SEO 기본 가이드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다른 외부 항목(예: 다른 사이트의 콘텐츠)에 연결할 때는 연결하려는 리소스를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라고 적었다 (구글 검색 센터, SEO 기본 가이드). 순위 이야기는 없고 신뢰 이야기만 있다.

통제 실험에서는 효과가 관측됐다. 영국 SEO 회사 Reboot Online은 “Phylandocic”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로 300단어짜리 글을 만든 사이트 10개를 세우고, 그중 5개에만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게놈 연구소로 나가는 권위 링크 3개를 넣었다.

5개월 뒤 결과는 갈렸다. 권위 링크를 넣은 5개가 넣지 않은 5개보다 전부 위에 있었고, Reboot은 “권위 있는 사이트로 나가는 관련성 높은 링크는 알고리즘에서 고려되며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결론지었다 (Reboot Online, Study: Outgoing Links Used As Ranking Signal). 2020년 4월에 새 도메인으로 다시 돌려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실험 하나가 알고리즘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다만 구글이 말리지 않는 행동이고, 통제된 조건에서 손해가 나지 않았다는 근거는 된다.

더 확실한 이득은 순위 밖에 있다. 주장의 근거가 되는 원문으로 연결하면 독자가 직접 검증할 수 있고, AI 검색이 문서의 근거를 판단할 때도 인용 대상이 명시된 쪽이 유리하다.

외부 링크에 rel 속성을 어떻게 붙이는가?

링크의 성격이 편집상의 인용과 다를 때만 붙인다. 구글이 정의한 값은 세 가지다.

구글의 설명쓰는 곳
sponsored광고 링크나 유료 게재 링크를 표시협찬, 유료 기사, 제휴 링크
ugc댓글 및 포럼 게시물 같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 링크댓글, 게시판
nofollow링크된 페이지와 내 사이트를 연결하지 않기를 바랄 때신뢰할 수 없는 대상

값의 설명은 구글 검색 센터가 정리한 그대로다 (구글 검색 센터, Google에 아웃바운드 링크 검증). 여러 값을 함께 쓸 수도 있다.

구글 SEO 기본 가이드는 두 상황을 콕 집는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허용하는 사이트라면 “사용자가 게시한 모든 링크에 CMS에서 자동으로 추가한 nofollow 또는 유사한 주석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하고,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에 그래도 연결해야 한다면 nofollow를 붙이라고 한다.

뒤집어 읽으면 그 밖의 링크에는 아무것도 붙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근거로 인용하는 공식 문서나 원논문에 nofollow를 붙이면 오히려 인용 관계를 스스로 지우게 된다.

실제 현장은 어떨까. 2026년 8월 30일 구글에서 “외부 링크”를 검색해 1페이지에 오른 웹문서 5건의 HTML에서 다른 도메인으로 나가는 링크의 rel 값을 전부 수집했다.

rel 값나온 문서 수
noreferrer4건
noopener2건
nofollow1건
sponsored0건
ugc0건

rel 속성을 설명하는 문서들조차 sponsored와 ugc는 한 건도 쓰지 않았다. 가장 흔한 값은 SEO용이 아니라 보안용인 noreferrer와 noopener였다.

nofollow가 나온 한 건은 위키백과였는데, 문서가 건 외부 링크 75개 중 3개에만 붙어 있었다. 편집상의 인용에는 굳이 붙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외부 링크는 새 탭으로 열어야 하는가?

새 탭으로 열지 여부는 취향이지만, 새 탭으로 연다면 보안 처리가 따라붙는다.

target="_blank"로 새 탭을 열면 열린 페이지가 window.opener로 원래 페이지를 조작할 수 있다. MDN은 “target="_blank"rel="noreferrer"rel="noopener" 없이 사용하면 웹사이트가 window.opener API 악용 공격에 취약해집니다”라고 경고한다 (MDN, a 요소).

다만 지금은 브라우저가 알아서 막는다. 같은 문서는 “최근의 브라우저(Firefox 79+ 등)에서는 target="_blank"를 지정하면 rel="noopener"를 적용한 것과 같은 동작을 합니다”라고 덧붙인다.

그래서 오래된 브라우저까지 챙길 필요가 없다면 noopener를 손으로 붙이지 않아도 된다. 붙여서 손해 볼 일도 없어서 관행으로 남아 있고, 앞의 실측에서 가장 흔했던 값이 이것이다.

MDN이 더 강조하는 것은 보안이 아니라 안내다. 새 탭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알리라고 권하는데, 외부 링크 옆에 붙는 화살표 아이콘이 그 역할을 한다.

<a href="https://example.com/report" target="_blank" rel="noopener">
  2026년 조사 보고서 (새 탭에서 열림)
</a>

외부 링크는 어떻게 걸어야 하는가?

원문으로, 관련 있는 곳에, 링크 텍스트로 대상을 예고하며 건다.

  1. 재인용 대신 원문으로 건다. 다른 블로그가 인용한 수치를 그대로 받아 쓰지 말고 조사 기관이나 공식 문서의 원문 URL을 찾아 건다. 원문이 사라졌다면 그 수치는 쓰지 않는 편이 낫다.
  2. 링크 텍스트로 예고한다. 구글은 “좋은 링크 텍스트를 작성하면 사용자와 검색엔진이 링크된 페이지를 방문하기 전에 해당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한다 (SEO 기본 가이드). “여기를 클릭”은 아무것도 예고하지 않는다.
  3. 신뢰할 수 있는 대상만 고른다. 통제할 수 없는 대상에 걸 때는 그 리소스를 신뢰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라는 것이 구글의 안내다.
  4. 성격이 다른 링크만 표시한다. 광고면 sponsored, 사용자 작성이면 ugc, 신뢰할 수 없으면 nofollow를 붙인다. 편집상의 인용에는 붙이지 않는다.
  5. 살아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외부 링크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페이지를 가리키므로 시간이 지나면 404가 된다.

개수 기준은 공식 문서 어디에도 없다. 문서가 실제로 근거를 댄 만큼이 적정선이고, 근거 없이 링크를 늘리는 것은 SEO 관점에서도 독자 입장에서도 이득이 없다.

네이버는 외부 링크를 어떻게 보는가?

네이버 웹마스터 가이드는 외부 링크를 거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불이익 항목으로 명시한 것은 링크가 아니라 콘텐츠 쪽이다.

가이드가 검색 노출 불이익 사유로 적어 둔 것은 동일한 콘텐츠로 여러 사이트를 개설하는 경우, 모든 페이지의 제목을 동일하게 쓰는 경우, 2회 이상 반복되는 키워드와 스팸성 키워드 같은 항목이다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검색엔진 최적화의 목적, 콘텐츠 마크업). 외부 링크를 걸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준다는 문장은 없다.

네이버가 링크를 언급하는 대목은 오히려 수집에 관한 것이다. “nofollow가 표기된 페이지의 경우 페이지 내 링크 수집을 진행하지 않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자바스크립트로만 처리한 링크는 검색로봇이 URL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a href="http://www.A.com">Link</a>

가이드가 제시한 권장 형태다. <span onClick="javascript:goto(A)"> 같은 형태는 크롤링 단계에서 URL로 인식되지 않는다.

“네이버 블로그에 외부 링크를 걸면 저품질이 된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지만 근거가 되는 공식 문서는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링크의 존재가 아니라 광고성 문서를 반복 생산하는 패턴이므로, 네이버 SEO에서도 판단 기준은 문서의 성격이다.

자주 묻는 질문

외부 링크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External link입니다. 나가는 방향을 강조할 때는 outbound link라고 쓰고, 두 표현은 실무에서 같은 뜻으로 통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외부 링크를 걸면 저품질이 되나요? 네이버 공식 가이드에는 그런 기준이 없습니다. 가이드가 불이익 사유로 적은 것은 중복 콘텐츠와 반복 키워드, 동일한 제목처럼 문서 자체의 문제이고, 링크를 건 행위는 목록에 없습니다.

외부 링크에 붙는 화살표 아이콘은 무엇인가요? 새 탭이나 다른 사이트로 이동한다는 것을 미리 알리는 표시입니다. MDN도 새 탭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명시하라고 권하고, 위키백과를 비롯한 많은 사이트가 이 관행을 따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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